주의: 양반이 말뚝이의 변명을 받아들이는 것은 관용이 아니라, 조롱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드러낸다.
파자 · 언어유희 · 옴니버스
추가 개념
파자(破字)
글자를 쪼개거나 엉뚱하게 결합하여 뜻을 비트는 언어유희. 예를 들어, ‘양반’을 ‘개잘량의 양(양)자 + 개다리소반의 반(반)자’ 식으로 설명해 양반의 권위를 말장난으로 깎아내린다.
언어유희의 효과
고급 한자어·관직어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양반의 품격을 말 자체에서 해체한다. 풍자, 해학, 조롱이 동시에 발생한다.
옴니버스 구조
봉산탈춤은 7과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각 과장이 하나의 큰 줄거리로 촘촘히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독립적인 마당들이 느슨하게 연결되는 방식이다. 그래서 ‘옴니버스 구조’로 이해한다.
9. 문학의 가치
교과서 1단원 핵심 개념이다. 작품이 무엇을 ‘아름답게’ 보여 주는지, 무엇을 ‘새롭게 이해’하게 하는지, 어떤 ‘삶의 태도’를 생각하게 하는지로 연결하면 안정적이다.
문학의 미적 가치 · 인식적 가치 · 윤리적 가치
문학 가치
개념어
의미
대표 작품
근거
미적 가치
아름다운 표현과 정서적 감동을 통해 삶을 정서적으로 고양하는 가치
첫사랑, 향수, 선운사에서, 낙화, 성 느티나무
음성상징어, 비유, 공감각, 후렴구, 대조 등으로 미적 쾌감과 서정성을 형성
인식적 가치
인간과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성찰하게 하는 가치
보리타작,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꽃씨
농민의 노동에서 삶의 본질 재발견 / 시련을 통한 성숙 인식 / 내적 성숙에 대한 성찰
윤리적 가치
삶의 태도와 공동체적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가치
장마, 봉산탈춤, 탐진촌요·애절양, 모닥불
이념 초월한 화해 / 양반 허위의식 비판 / 수탈 고발 / 공동체 합일 정신
작품별 문학 가치 연결
확장 정리
미적 가치 중심
첫사랑 음성상징어와 비유가 결합해 사랑의 정서를 감각적으로 형상화한다.
향수 고유어, 공감각, 후렴구가 어우러져 고향의 정서를 아름답게 환기한다.
선운사에서 간결한 반복과 대조를 통해 이별의 정서를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드러낸다.
인식적 가치 중심
보리타작 농민들의 노동에서 즐거움과 자유를 발견하며, 화자 자신이 추구해 온 삶을 성찰하게 만든다.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프린트: "시련과 고통의 계절을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는 나무의 생명력에 대한 감탄" → 고통이 성숙과 개화로 이어진다는 인식
꽃씨 프린트: "꽃씨를 통해 본 내적 성숙에의 염원과 지향" → 가을·꽃씨를 통해 내면의 성숙 인식
윤리적 가치 중심
장마 분단 현실 속 이념 갈등보다 인간의 정과 화해가 더 중요함을 생각하게 한다.
봉산탈춤 양반의 허위의식을 비판하며 공동체 안의 불평등과 모순을 돌아보게 한다.
탐진촌요·애절양 수탈당하는 민중의 현실을 고발하며 사회적 정의를 생각하게 함
모닥불 프린트: "조화와 평등의 공동체적 합일 정신" → 신분·처지 관계없이 모닥불 앞에 모이는 평등한 공동체
주의: 한 작품은 한 가지 가치만 지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치를 함께 지닌다. 다만 무엇이 중심적으로 두드러지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10. 프린트 수록 작품 핵심 정리 (원문 기반)
프린트에 수록된 연계 작품들의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다.
낙화 — 이형기
프린트 연계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주제: 이별의 아픔을 극복한 성숙한 삶의 추구 해제(프린트): "이 시는 살면서 부딪히게 되는 이별을 꽃이 떨어지는 상황에 비유함으로써 이별을 끝이 아닌 성숙을 위한 과정으로 파악하여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작품이다."
핵심 표현 기법 (프린트)
• 설의법: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역설법: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 이별이 영혼을 성숙시키는 과정 • 비유: 낙화=사랑의 이별, 녹음·열매=성숙
시험 포인트
주요 시구분분한 낙화…… /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 역설법의 핵심 예시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 내 영혼의 슬픈 눈 → 이별 후의 내적 성숙을 물이 고이는 것으로 비유
성(聖) 느티나무 — 나희덕
프린트 연계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주제: 나무의 성스러운 생명력 해제(프린트): "이 시는 나무의 성스러운 생명력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 속 나무는 번개를 맞아 속이 거의 다 타 버렸다. 이러한 상태라면 나무는 거의 죽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품 속 나무는 매해 푸른 잎을 피워 낸다."
핵심 표현 기법
• 의인법: 나무를 아궁이처럼 온기를 품어내는 주체로 표현 • 상징: 검은 아궁이=상처 속에서도 생명을 피워내는 힘 • 비유: "발이 묶인 채 날아오르는 새처럼" → 직유법으로 생명력 형상화 • 프린트: "시커먼 아궁이 하나 들여놓고 / 그는 오래오래 제 살을 달여 내놓는다"
시험 포인트
핵심 구절모든 빛이 모여 불타고 모든 빛이 나온다 → 상처(아궁이)에서 오히려 생명(빛)이 나오는 역설적 진실
발이 묶인 채 날아오르는 새처럼 / 덕산리 느티나무는 푸른 날개를 마악 펴들고 있다 → 직유법으로 생명력 마무리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 황지우
프린트 연계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주제: 시련과 고통의 계절을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는 나무의 생명력에 대한 감탄 해제(프린트): "이 시는 겨울 나무가 스스로의 결연한 희생과 의지로 봄 나무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여러 가지 대립적 심상을 바탕으로 형상화한 시이다."
핵심 표현 기법
• 의인법: 나무가 "벌받는 자세로 서서", "애타면서", "거부하면서" → 인간처럼 행동·감정 • 대립 심상: 영하↔영상, 겨울↔봄, 헐벗음↔개화 • 반복·강조: "나무는 자기 온몸으로 나무이다" → 처음과 끝 반복 • 핵심 구절: "나무는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 13도 / 영하 20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 박고"
시험 포인트
이 시의 시대적 맥락프린트: "1980년대의 냉혹한 현실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헤쳐나가야 할 시대적 소명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조'나무는 자기 온몸으로 나무이다'로 시작·마무리 → 수미상관적 요소
꽃씨 — 문병란
프린트 연계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주제: 꽃씨를 통해 본 내적 성숙에의 염원과 지향 해제(프린트): "이 시는 가을을 맞아 '꽃씨'를 받아 든 화자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내면적인 성숙을 다짐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핵심 표현 기법
• 상징: 꽃씨=내적 성숙·생명력·가을의 결실 • 대비: 여름(화려·빛남) ↔ 가을(외롭고 쓸쓸하지만 무언가 여물어 가는 계절) • 프린트: "가을은 외롭고 쓸쓸하면서도 무언가 여물어 가는 것을 느끼며 지난 날을 돌아보는 성찰의 계절" • 핵심 구절: "빈손에 받아 든 작은 꽃씨 한 알!"
시험 포인트
핵심 시구오늘은 한 알의 꽃씨를 골라 / 기인 기다림의 창변에 / 화려한 어젯날의 대화를 묻는다 → 화자가 꽃씨를 통해 내적 성숙을 다짐하는 마무리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프린트 연계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주제: 원시적 생명력과의 만남에 대한 희구 해제(프린트): "이 시에서 '물'은 주체와 객체를 '우리'로 만나게 하는 매개체이다. 또한 '물'은 가뭄이 상징하는 현대인의 고독한 삶을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객관적 상관물이라 할 수 있다."
핵심 표현 기법 (프린트 원문)
• 상징·객관적 상관물:물=매개체·합일·생명력 / 불=죽음·파멸·파괴 • 대조: 물(조화로운 만남) ↔ 불(바람직하지 않은 삶) • 프린트: "'넓고 깨끗한 하늘'에서 만나자는 말은 원시적 생명력과의 만남, 합일에의 희구를 표현한 것" • 물은 유동적이라 서로 완벽하게 하나로 섞일 수 있다 → 합일의 상징
시험 포인트
핵심 시구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 설의법으로 합일의 소망 강조
그러나 지금 우리는 / 불로 만나려 한다 → 현재의 부정적 현실(불=대립·파괴)과의 대비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프린트 연계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주제: 시련과 역경 속에 완성되는 사랑의 삶 성격(프린트): 서정적, 암시적 표현(프린트): ①자연물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암시함 ②반복과 대구를 통해 주제를 강조함 ③대칭적 구조
핵심 표현 기법
• 설의법:"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대칭 구조: 1연(흔들림)↔2연(젖음)의 대칭 • 반복·대구: '-으랴', '-나니'의 구절 반복 • 프린트: "1연과 2연의 대칭 구조로 율격을 획득"
시험 포인트
핵심 시구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프린트: "꽃이 흔들리며 피어나듯 사랑도 흔들리며 만들어지고, 꽃이 비바람에 젖으며 피어나듯 인간의 삶도 고통과 그로 인한 눈물에 젖으면서 진행된다"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 나희덕
프린트 연계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주제: 복숭아나무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 해제(프린트): "이 시는 화자가 '복숭아나무'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복숭아나무가 여러 겹의 마음을 가졌을 거라는 편견으로 멀리서만 바라보다가, 그 나무의 눈부신 빛깔이 수천 개의 빛깔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핵심 표현 기법
• 상징·의인법: 복숭아나무='여러 겹의 마음'을 가진 존재 → 사람처럼 외롭고 복잡한 내면을 지님 • 점층적 인식 변화: 편견(멀리함) → 깨달음(이해·교감) • 핵심 구절: "너무도 여러 겹의 마음을 가진 /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 나는 왠지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시험 포인트
핵심 시구흰꽃과 분홍꽃 사이에 수천의 빛깔이 있다는 것을 / 나는 그 나무를 보고 멀리서 알았습니다 → 복잡한 내면의 발견
가만히 들었습니다 저녁이 오는 소리를 → 교감의 완성, 청각적 심상
그리움 — 이용악
프린트 연계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주제: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해제(프린트): "이 시는 고향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작품으로, 해방 직후에 시인이 혼자 상경하여 서울에서 외롭게 생활하다가 함경북도 무산의 처가에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 (프린트 원문)
• '차마'의 의미: 프린트: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이라는 시행의 '차마'라는 시어 속에는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리움이 응축되어 있음" • '함박눈'의 이중성: 프린트: "추위를 몰아오는 '함박눈'임에도 불구하고 화자는 그것을 '복된 눈'으로 생각" → 부정+긍정의 복합 상징 • 수미상관: 1연과 5연에서 동일 시구 반복
시험 포인트
핵심 시구눈이 오는가 북쪽엔 /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 수미상관(1연·5연 동일)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 '차마'에 응축된 표현할 수 없는 그리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 화자가 있는 서울의 추위와 가족에 대한 염려
모닥불 — 백석
프린트 연계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주제: 조화와 평등의 공동체적 합일 정신 해제(프린트): "2연에서는 그런 모닥불 곁에서 온기를 느끼는 사람들을 나열, 열거하고 모닥불의 온기 아래 모두가 평등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핵심 표현 기법
• 열거·나열: 새끼오리·헌신짝·소똥 등(1연) → 재당·초시·나그네·주인(2연) → 보조사 '도'로 긴밀하게 연결 • 상징: 모닥불=공동체의 온기, 평등 • 프린트: "이 때 1연에서부터 2연까지 나열하는 것들에 모두 보조사 '도'를 사용하여 '모닥불'을 이루는 여러 가지를 보다 긴밀한 관계로 묶어줍니다."
시험 포인트
핵심 시구재당도 초시도 문장 늙은이도 더부살이 아이도 새사위도 갓사둔도 나그네도 주인도 할아버지도 손자도 붓장사도 땜쟁이도 큰 개도 강아지도 모두 모닥불을 쪼인다 → 신분·처지 관계없이 평등하게 모임
3연의 '할아버지'의 슬픈 역사 → 공동체 합일과 대비되는 소외·슬픔으로 여운 남김
농가(農歌) — 위백규
프린트 연계
핵심 정리 (프린트 원문)
갈래: 연시조 (전 9장) 구성: 제1~6수: 여름 농번기 하루 일과 / 제7~9수: 초가을~늦가을 프린트 이해와 감상: "농촌을 농민들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으로 보고 농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즉, 이 작품의 화자는 농민인데, 이런 설정은 사대부의 관점에서 농민을 대상으로 바라보고 쓴 다른 작품과 달리, 농민의 입장에서 글들의 삶을 그리려 한 작가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핵심 포인트 (프린트)
• 화자=농민 당사자 (관찰자가 아님!) ← 보리타작(정약용)과의 핵심 차이 • 비판적 시각 포함: 프린트: "제4장 종장에서는, 농민의 삶과 유리되어 있으면서도 마치 그들을 이해하는 듯 행동하는 사대부들의 태도에 대한 은근한 비판도 엿보인다." • 일과의 시간 순서: 조출→운초→석귀→초추→상신→음사
시험 포인트
핵심 시구 (제6수)돌아가쟈 돌아가쟈 해지거다 돌아가쟈 / 계변의 발을 싯고 홈의 몌고 돌아올제 → 하루 노동 마치고 귀가하는 농민의 소박한 삶